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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위험한 망상에 대해 가족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작성일시 2018-12-13
 약 2주 전, 여동생이 망상과 환청, 야뇨증, 집에 오는 길을 매일 잊어버림, 꿈과 현실의 구분이 애매함, 타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망상에 빠져 사람을 공격 하는 등의 행동으로 폐쇄 병동에 입원하였습니다. 보호자 동의 입원으로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에 의해 입원 처리 밟았어요. 입원과 치료에 대해 거부감이 심해 입원 과정 자체도 힘들었습니다.
 
 증상 자체는 10월 초부터 생겼는데, 다른 것보다 망상이 구체적이고 위험한 종류여서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동생은 자신이 라크슈미, 파르바티라는 신의 일종이며, 명왕성이라는 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모든것을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다운컨트롤'이라는 유령, 혹은 전파가 자신을 괴롭히려고 하고 방해한다고 믿습니다. 그 '다운컨트롤'은 사람, 동물, 사물, 허공 등 모든 곳에 깃들기 때문에 애인과 애완동물, 가족이 그 다운컨트롤에 의해 조종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약을 먹이려는 애인을 죽이려고 공격한 적도 있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어머니에게 공격적으로 대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몇시간 내내 쉬지 않고 이야기하며, 잠도 거의 자지 않아서 건강적으로 문제도 생길 것 같아요. 음주와 다른 약물남용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또한 동생은 제가 동생과 같은 신이며, 정신적인 힘을 지녔다고 믿습니다. 제가 모든 지식을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의 신격을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선생님은 동생이 조현병 초기이거나 심한 조울증이라고 생각하세요. 또한 약을 제대로 먹고, 약의 효과가 나올 때 까지 최소 한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고 입원 자체는 3개월 정도 걸리리라 생각하십니다. 치료를 심하게 거부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상태이며, 망상을 완치시키는건 불가능하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동생은 입원한 후에도 매일 전화해, "내가 널 싫어하면 너는 아프게 되어 있다." "내가 여기 갇힌건 네 책임이다." 라는 말과 저주에 가까운 이야기, 그리고 제 험담을 하면서 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퇴원 역시 강력하게 원하고 있고, 어머니와 아버지도 그런 동생의 상태와 폐쇄 병동 안, 다른 환자들에게 놀라 퇴원을 고려하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퇴원 후에 동생을 책임지는건 저이며, 어머니와 아버지는 근 8년 넘게 동생과 이야기하신적도 몇시간 안 됩니다. 법 적인 문제로 제가 단독으로 동생을 입원 시키는건 불가능하여, 언제 부모님이 동생을 퇴원 시킬지 몰라 불안한 상태입니다.
 
또한 동생이 입원한곳은 대학병원이라 몇달간의 입원비는 제가 책임지고 있지만, 그 이상 입원이 계속된다면 도저히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퇴원 후, 동생과 같이 살게 되었을 때 생길 일에 대해 걱정이 많아요.
동생은 도저히 혼자 둘 수 없는 상태라 24시간 사람이 붙어있어야하는데 망상이 고쳐지지 않는 다면 제가 하루종일, 어쩌면 평생 동생의 망상을 들어야 할텐데 어떻게 견디고, 대처해야 하나요?
 
의사선생님과도 대화해보고, 인터넷을 통해 알아도 봤지만 '환자는 망상을 허구로 받아들이지 않으니 사람들에게 그런 망상을 말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사회적인 교육을 해라.' '환자를 이해해라' '환자가 망상으로 고통받는 감정을 받아들여줘라' '무시해라' 는 말만 있지, 정작 잘못된 망상으로 위험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만약 전화로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동생이 '언니가 다운컨트롤에 지배당하는 바람에 나를 해치려한다. 그러니 먼저 해쳐야겠다.'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하나요? 제가 병원에 데려가는것이 치료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을 주는거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동생은 이미 건장한 남성을 죽이려 든적도 있고, 저는 몸이 약해 동생이 작정하고 덤빈다면 꼼짝하지 못합니다. 이혼 때문에, 그리고 누군가는 경제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챙기시는건 불가능하며 같이 살만한 거주공간도 없습니다. 어떤식이든 저는 동생과 같이 살게 됩니다.
 
동생은 지금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쁘면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급격하고 논리적인 행동이 불가능한 상태라, 폭언과 행동에 공격성이 심합니다. 동생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것은 힘이 들고, 전화로 조곤조곤 말하더라도 금방 욕을 하면서 제가 동생을 질투하기 때문에, 혹은 고의적으로 자신을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생의 망상을 받아들이면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화 해야하나요?
24시간 같이 생활하면서 환자의 공격성을 줄이거나, 위험에 대비하려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험한 망상과 환청을 평생 믿는데도 망상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이해해줘야 하나요..? 실제로 사람이 위험했는데 너도 무서웠겠지~ 라는 식으로 대처해란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전 동생을 너무 사랑하지만 가끔 동생이 너무 무서워요 아무런 해결책이 없는 것 같은 생각만 들어서 너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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