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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에서 나타난 관계의 유형
작성자 : 이종호  |  2015-10-27 12:19:21

1. 오만과 편견은 어떤 소설인가요 ?


오만과 편견은 영국의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이 1813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젊은이들이 서로 만나서 첫 인상을 갖게 되고 ,

거기서 생기는 편견과 오해를 어떻게 극복해서 결혼에 이르는지에 대한 과정을 섬세하게 다뤘습니다. 

19세기 당시의 세태와 결혼관을 비판하고 위트 있게 묘사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감정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작품을 쓴 작가가 독신여성이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작품 후에 나온 모든 책도 구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아마도 오만과 편견은 연애의 심리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었던 작가의 희망사항이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2. 솔직하고 자기 주관이 확실한, 그래서 오만해 보이는 남자 다아시 


 

다아시는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진실된 청년입니다. 결혼상대자로 눈독 들이는 상대가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하지만 자기 주장이 너무 확실해서 오만해 보이기도 하죠. 


 

다아시에게 오만이란 진정으로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라면 통제 가능한 것이며 그건 오만이라기 보다 자긍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격이 꽁한 편이라고 엘리자베스에게 고백하면서 자신에게 한 번 잘못 보이면 그것으로 끝장이라는 말을 합니다. 

이런 모습에 엘리자베스는 치를 떨지만 다른 친구는 이것을 다른 방향으로 해석합니다.

그녀의 친구 샬럿은 가문이며 재산이며 자격을 두루 갖춘 다아시가 스스로 높이 평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에게는 오만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오만은 상대적인 평가인 것이죠.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보고 사랑을 느끼고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고 맙니다.

그에게 있어 고백은 상당히 용기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자베스에게 다가가기 힘든 장애물, 신분격차와 베넷 부인의 거부감 같은 것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그녀에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절당하고 맙니다. 결국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떠나고 말죠.


 

다아시는 지배형이 우세한 연애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만하게 보일 정도로 자기 주장이 강하니까요. 

하지만 친애적인 성향도 갖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에게 거부감이 있었지만 그녀의 매력을 알고 다가갔으니까요. 

과연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3. 영문학에서 가장 사랑스런 여성상,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는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몰락한 가문, 베넷 가의 다섯 자매 중 둘째로 결혼 적령기에 이른 아가씨입니다. 

그녀의 첫째 언니인 제인은 온순하고 착하지만 내성적인데 반해 제인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활달하고 똑똑한 아가씨죠. 

두 자매는 이웃에 이사온 빙리와 다아시라는 청년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자매의 어머니인 베넷 부인도 두 딸이 귀족가문에 시집가기를 열망하고 있고요. 


 

제인은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깁니다. 

엘리자베스도 다아시에게 호감을 갖지만 그의 오만한 모습에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그 편견으로 인해 그녀는 다아시의 구애를 거절하고 맙니다. 이처럼 편견은 상대방의 진실된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성을 만날 때 첫 인상이 좋으면 연애로 쉽게 이어지지만 그 반대이면 연애로 발전하기가 어렵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이런 연애 감정은 여전하다는 것을 주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의 연애유형은 친애가 우세한 유형입니다.

그녀의 재치 발랄하고 매력적인 성격에 잘 나타나죠. 그녀는 결혼 적령기의 아가씨답게 결혼할 남자들에게 호감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친절하죠. 그 결과 콜린스와 위컴이라는 청년에게 청혼도 받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다른 사람을 편하게 믿지 못하고 의도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는 

지배형 중에서도 보복, 변명형인 경향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아시의 진심을 외면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과연 엘리자베스는 진실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4. 오만과 편견을 넘어 이해와 사랑으로 


 

다아시가 떠나고 엘리자베스는 많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경박한 콜린스와 씩씩하기는 하지만 ,

성실하지 못한 위컴에게 청혼을 받게 되면서 첫인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더구나 자신의 친구 샬럿이 콜린스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결혼관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옭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구나 그동안 자신이 쉽게 남을 판단하고 결론 내려버렸다는 실수를 인정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여러 가지 집안 문제를 겪으면서 다아시가 너그럽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편견의 비늘이 벗겨진 거죠. 


 

한편 다아시 역시 엘리자베스를 위해 자신의 성격까지 고치려 하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다아시와 편견을 벗은 엘리자베스는 결국 결혼에 성공하게 됩니다. 

오만과 편견은 결국 연애 초반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밀고 당기는 줄달리기 같은 것입니다.

남성들은 자신을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오만하게 굴 수도 있습니다. 여성도 마찬가지고요. 


 

도도하게 보여야 상대가 관심을 갖게 되진 않을까 하는 심리 때문입니다. 

정말 상대방의 성격이 무례하고 독선적인 오만이 아니라면 애교로 봐주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본 모습이니까요. 그 사람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고 이해해 주는 지를 살펴보아야겠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처럼 처음엔 오만과 편견으로 그들의 사랑이 가려졌지만 ,

이해와 사랑으로 상대방의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애 유형으로 살펴본다면 

지배형이면서 친애적인 성향이 있는 남자와 친애형이면서 지배(보복, 변명)적인 성향이 있는 여자가 만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배형인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 고백을 하지만 지배(보복, 변명)형인 여자는 상대방을 의심하고 그 사랑을 거절합니다.

이처럼 같은 지배형인 커플은 연애가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친애적이고 여자도 친애적인 면이 있다면 두 커플은 오해가 풀리고 힘든 시기를 넘기면 잘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오해와 어려운 고비에 처해 있는 커플들은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를 보면서 장애물을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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