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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머니 상태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작성일시 2010-02-09
외삼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옛날부터 저희 부모님이 외할머니를 모셨습니다. 그러다 한 10년쯤전에 외삼촌이 형편이 되어서 외할머니를 모시고 갔었는데 고부간의 갈등이 좀 있었나봅니다. 어떻게 된건지 자세한건 모르지만 암튼 어느날 외할머니를 저희집앞에 내려드리고 간겁니다. 어쨌든 외할머니는 그렇게 아들내외에게 버림을 받고 저희집에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그일로 저희 부모님은 외삼촌, 외숙모를 보지 않구요.. 당시 충격때문인지 할머니의 건강상태가 많이 안좋으셨습니다. 병원에서도 나이도 있고, 평소 고혈압으로 계속 약을 드시고 계셨고, 여러 정황으로 준비는 하라고 했었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전보다 훨씬 좋아지셨습니다. 건강이 좋아지신건 다행이죠..
그리고 한 1년반.. 2년전쯤에 저희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신용불량이 되고 파산신고를 할려고 결심할만큼...
부모님이나 동생은 어떻게든 지내면 되는데 할머니가 걸리는 겁니다..
엄마 형제가 4남매거든요.. 그중 아들에게는 버림을 받았구.. 저희집은 경제상황이 급격히 나빠진겁니다.
그래서 이모들을 불러서 저희집 사정이 이러니 사정이 풀릴때까지만 부탁한다고 말하려는데 그세 할머니께서 자세한 상황도 모르면서 이모들한테 말을 잘못 전달한겁니다.. 이모들이 저희 부모님께 그러게 할머니를 왜 도로 모시고 와서 고생시키냐고 어찌된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되려 타박하는겁니다..(참고로 저희가 모셔온게 아니라 외삼촌댁에서 저희집앞에 할머니를 버리고 간겁니다.) 거기에 저희 부모님은 상처도 받았고.. 서운도 하셨고.. 화도 나고 그래서 이모들을 불러서 이런저런 상황을 얘기했고.. 그래서 외할머니를 당분간 모시기가 어렵겠다고 말을 했더니 이모들 역시 모실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양로원에 모시자는 말도 나왔고 할머니는 또다시 자식들에게 버림을 받는 입장이 된겁니다.
그러다 어찌어찌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할머니는 저희집에서 계속 모셨습니다. 어쨌든 이때도 할머니는 적잖이 충격을 받으셨던 것 같구요..
딱히 치매처럼 사람을 못 알아본다든지 풍이 온다든지 대소변을 못가린다든지 하는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모들한테 말전달을 이상하게 한다든지 예를 들면, 할머니가 계시니까 하루종일 난방을 돌립니다.. 그런데도 춥다고 담요를 둘러싸고 계시는데.. 이모집에 가면 '이집은 보일러 안떼도 따뜻하네..우리집은 추워서 못살겠다..'이런식으로 말하시네요.. 모시는 딸, 사위를 참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죠.. 따뜻한 극세사이불을 새로 사서 드리면 이불에다가 보자기를 씌웁니다. 이유인즉 까끄럽다네요.. 극세사가.. 이불뿐만이 아닙니다.. 속옷도 마찬가지구요.. 팬티에다가도 보자기를 씌우고.. 베개에다가도 씌우고.. 새거든 헌거든 보이는 족족 다 씌우는겁니다.. 글고 베개도 지저분하다고 엄마가 새로 사 드렸는데 전에 쓰던 걸 버린다고 안에 다 뜯어봤더니 신문지를 그 속에다 넣어놓은겁니다.. 잘 씻지도 않으시고 속옷도 잘 안 갈아입으시고.. 한날은 이모랑 있는데 점심을 국수로 먹는데 할머니는 원래 국수를 안드셔서 엄마가 이모한테 밥을 드려야된다고 했더니 이모앞에서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한끼먹으면 죽을까봐!'이러시면서 엄마를 무안하게 만드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할머니때문에 엄마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습니다.
한날은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큰 이모가 있는 앞에서 언성을 높였는데 할머니 하시는 말이 '돈 도!! 내 방 얻어서 나갈란다!!' 그러셨다네요.. 엄마는 너무 화가 나서 할머니께 '엄마는 왜 내한테만 달라는데? 여기 큰 딸도 있는데 큰딸한테도 달라해야지 왜 막내한테만 그러는데? 엄마눈엔 내가 며느리로 보이요? 나갈거면 그때 큰 딸, 작은 딸한테 방 얻어달라하지 왜 내보고 그러는데? ........'그런식으로 한바탕 했다네요.. 일일히 다 열거할 수 없을만큼 사소한데서 이상한 행동을 하십니다.
할머니의 그런 사소한 이상한 행동때문에 엄마랑 마찰이 많이 생기고 할머니도 할머닌데 할머니때문에 엄마랑 아빠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이러다 엄마가 우울증 생길까 솔직히 겁납니다. 차라리 풍이 온다든지 사람을 못 알아본다든지 하는 치매 증상이 보이면 병원이라도 모시고 갈텐데.. 이건 그런 증상은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할머니의 이런 사소한 이상 행동도 치매로 볼 수 있는건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할머니가 저희 부모님을 너무 힘들게 하니까 할머니 덕분에 엄마도 있고, 저도 있는건데 그걸 알면서도 할머니가 너무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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